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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꿀팁

돌 전 아기 발달 단계별 동화책 읽어주는 방법 (0~3개월,4~6개월,7~9개월,10~12개)

by sunymom 2025. 12. 25.

아기랑 책 읽기

돌 전 아기는 말을 하지 못해도 소리, 억양, 표정, 그림을 통해 세상을 배워갑니다. 이 시기의 동화책 읽기는 단순히 글을 읽어주는 행위가 아니라 아기의 언어 발달과 정서 안정, 부모와의 애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아직 이해 못 할 텐데 읽어줘야 할까?”라는 고민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돌 전 아기의 발달 단계를 기준으로 시기별로 가장 효과적인 동화책 읽어주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책 읽기가 자연스러운 육아 습관이 되도록 돕고자 합니다.

0~3개월 아기 발달 단계에 맞는 동화책 읽어주기

출생 직후부터 3개월까지의 아기는 시력과 청력이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아기는 글의 내용보다는 부모의 목소리와 억양, 리듬에 반응합니다. 따라서 동화책을 읽을 때 문장의 의미를 전달하려 하기보다는, 천천히 또렷한 발음으로 읽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의 종류는 흑백 대비가 뚜렷한 그림책이나 단순한 패턴이 반복되는 책이 적합합니다. 아기를 안고 책을 읽어줄 경우, 책보다는 부모의 얼굴이 더 잘 보이도록 위치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책을 끝까지 읽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짧은 시간 동안 안정적인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자극이 됩니다.

또한 수유 후나 잠들기 전처럼 아기가 편안한 상태일 때 책을 읽어주면, 부모의 목소리와 책 읽기 시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정서적 안정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6개월 아기 발달 단계에 맞는 동화책 읽어주기

4~6개월이 되면 아기는 색감을 인식하고 소리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그림이 크고 색상이 선명한 동화책이 적합하며, 부모의 목소리에 따라 표정을 바꾸거나 옹알이로 반응하기도 합니다.

책을 읽을 때는 단순히 글을 읽는 것보다 그림을 가리키며 “이건 강아지야”, “멍멍”처럼 짧은 단어와 의성어, 의태어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아기의 언어 인식 능력을 자극하고, 소리와 사물을 연결하는 기초를 만들어 줍니다.

아기가 책을 만지거나 입에 넣으려는 행동을 보인다면 이를 말리지 말고 자연스러운 탐색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보드북이나 천책으로 시중에 파는 촉감놀이책을 구매해 안전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기가 책을 물고 빨고 놀 수 있도록 하여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발달에 효과적입니다.

7~9개월 아기 발달 단계에 맞는 동화책 읽어주기

7~9개월 아기는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매우 강해지고, 반복되는 행동과 표현을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반복 문장이 많은 동화책이나 행동을 따라 할 수 있는 책이 적합합니다.

책을 읽어줄 때는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해 주거나, 특정 단어에서 목소리 톤을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쿵”, “짝짝”과 같은 표현을 읽을 때 손뼉을 치거나 몸짓을 함께하면 아기의 집중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아기가 책장을 넘기려 하거나 특정 페이지를 반복해서 보려고 한다면, 이를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 전 아기에게 책 읽기는 ‘이야기 이해’보다 ‘경험’이 우선이기 때문에, 정해진 순서나 완독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10~12개월 아기 발달 단계에 맞는 동화책 읽어주기

10~12개월이 되면 아기는 단어를 인식하고, 익숙한 사물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는 실생활과 연결되는 그림책이 효과적이며, 책 속 그림을 보며 질문 형태의 말을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건 뭐지?”, “강아지는 어디 있을까?”처럼 질문을 던지면, 아기는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소리로 반응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언어 발달뿐 아니라 사고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아기가 특정 책을 반복해서 가져온다면, 그 책을 여러 번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 노출은 돌 전 아기의 언어 자극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같은 책을 여러 번 읽는 과정에서 아기는 점차 소리와 의미를 연결하게 됩니다.

결론

돌 전 아기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은 조기 교육이 아니라, 애착과 소통의 과정입니다. 발달 단계에 맞는 방법으로 책을 읽어주면 아기는 자연스럽게 언어와 감정을 배워갑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읽어주느냐보다, 아기의 반응을 존중하며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오늘부터 하루 몇 분이라도 아기와 눈을 맞추며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